무안 돼지농장 데일리벳 베팅 발생..전남 데일리벳 베팅 ‘새 국면’

전남 데일리벳 베팅 발생지역의 바이러스 오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3주간 발생이 없어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검사를 벌이다 방역대 내에 숨어 있던 양성농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기존 무안군 발생농장 인근의 돼지농장에서 데일리벳 베팅 항원이 검출됐는데, 돌파감염의 가능성도 제기됐다.

데일리벳 베팅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무안군 소재 돼지농가 2개소에서 데일리벳 베팅 항원이 검출됐다고 4월 11일(금) 밝혔다.

무안군 삼향읍에 위치한 돼지농가 1개소와 일로읍 소재 돼지농가 1개소는 각각 돼지 4천두와 1천5백두 규모다. 무안 데일리벳 베팅 발생농장(5차)으로부터 각각 반경 1.8km와 1.5km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검사를 벌이던 전남동물위생시험소가 9일 이들 농장에서 채취한 환경시료에서 데일리벳 베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이어 농장내 돼지에 대한 확대 정밀검사 결과 11일 데일리벳 베팅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됐다.

전남 돼지에서는 최초, 전국 돼지에서도 7년 만의 데일리벳 베팅 발생이다.

중수본은 영암·무안과 인근 시군 10개에 발령된 데일리벳 베팅 ‘심각’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4월 13일 오후 3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우제류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시행했다. 발생농장 돼지에는 전두수 살처분을 적용했다.

역학조사 대상 247호와 차량 17대에도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오늘(4/14)부터 5월말까지 전국 소·염소와 전남도내 12개 시군의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데일리벳 베팅 백신 일제접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앞서 무안군 돼지 발생농장 2호는 3월 16일 구제역 백신 긴급접종을 실시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은 “3월 16일 접종에도 구제역 바이러스가 어떻게 감염됐는지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면밀히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무안 돼지농장이 돌파감염일 가능성도 함께 제기됐다. 돼지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이 없었고, 감염항체(NSP항체)도 검출되지 않았고, 백신항체(SP항체) 양성률도 98%에 달했다는 것이다.

중수본은 데일리벳 베팅 긴급백신을 실시했고 무증상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돌파감염이 있을 수 있지만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