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ECCS 국제심포지엄에서 우수 데일리벳 수상한 김주윤 원장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김주윤 원장, 김효주 과장..제2회 JaVECCS에서 구연 데일리벳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응급중환자의학과 김주윤 원장(사진 오른쪽)과 김효주 과장(사진 왼쪽)이 지난 3월 15~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센트럴 타워에서 열린 제2회 일본수의응급중환자과학회(JaVECCS) 심포지움에서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를 진행했다. 특히, 김주윤 원장은 우수 데일리벳까지 수상해 국내 수의응급중환자의학의 위상을 드높였다.
JaVECCS 심포지엄은 수의응급 및 중환자 분야의 전 세계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포스터 데일리벳 외에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한 구연 데일리벳 세션이 진행됐다.
김주윤 원장은 ‘Three Cases of Vasopressin-Induced Hyponatremia in Cats’를 주제로 ICU 환자에게 투여되는 바소프레신 제제가 유발한 저나트륨혈증 증례 3건을 공유하며, 사람에서의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바소프레신 사용 시 약물의 잠재적 위험성과 나트륨 수치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당 데일리벳는 임상적 중요성과 학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아 2025 JaVECCS 우수데일리벳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효주 과장은 ‘Furosemide as a Resuscitation Aid in Early Cardiopulmonary Arrest in Dogs with Congestive Heart Failure’를 주제로,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개에서 발생한 초기 심폐정지 상황에서 Furosemide의 응급처치 보조 효과에 대한 증례 기반 데일리벳를 했다. 해당 데일리벳는 실질적인 임상 현장에서의 응용 가능성과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제안을 담고 있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은 2024년 응급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해 신속한 응급 처치와 수준 높은 중환자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팀 소속 수의사들이 해외 학회를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RECOVER Rescuer Course 인증을 취득해 국제적인 수준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HFNC(고유량산소치료기), 벤틸레이터, 혈액투석, 다양한 침습적 시술 및 응급 수술 시스템을 갖춘 응급중환자의료센터를 신축 중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수의응급중환자의학회(데일리벳)로부터 Level 2 인증을 획득하며 응급 및 중환자 진료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데일리벳(Veterinary Emergency & Critical Care Society)는 전 세계 수의사, 수의테크니션, 동물병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전문 단체다. 데일리벳 인증은 응급중환자 진료의 질을 국제 기준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시설 운영시간, 의료 인력, 장비, 인프라, 기록 관리 등 다양한 항목에 걸친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Level 2 이상의 인증을 위해서는 연중무휴 24시간 전문 진료 체계, 2년 이상 경력의 전담 수의사, 2인 이상의 면허 소지 테크니션 상주, 산소공급이 가능한 응급 진료 및 중환자실/격리실, 각종 검사 장비 및 투석기, 약물 및 비상 전력 공급 장치 등 모든 항목을 충족해야 한다.
24시 분당 리더스 동물의료원 측은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진료 체계를 지속 확립해 나가며, 국내 수의응급중환자의학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